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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 사회적인 예의를 너무 몰라서 걱정이야..ㅠ ㅠ	게재일 : 2010.02.09 (Tue) 04:26:48 PM
작성자 : 나이는먹어갖고	No. 800784  추천수 : 0  조회수 : 487
나 20대 후반 직장인인데.. 혼자노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사회경험은 그닥 없었거든.. ; 대학다닐떄 동아리활동도 별로 안했고.. 졸업해서도 거의 혼자 공부만 했고.. 혼자 있는게 편하다 보니 직장에서 밥도 (다른 핑계대며)혼자먹고.. ; 뭐 난 여태까지 나 하고싶은대로 좋은대로 하고 지냈는데 취직하고 나니까..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예절을 잘 몰라서 이것저것 지적받기 일쑤야.. 벌써 나이는 서른을 향하고.. 입사한지도 9개월이 지났는데 회식 같은 단체 활동이 있을때마다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오는 행동과 말 때문에 많이 혼난다.. 못되거나 신경질적인 건 절대 아닌데.. 그러니까 좀 둔하고.. 센스없고.. 뒷북치는 곰팅이 같은 성격이랄까.. ;; 어른들 앞에서 행동해야 하는.. 어찌보면 기본적인 싹싹함도 별로 없구..(아니 내가생각하기엔 전혀 ;;) 그래서 회의 나 회식 있을때마다 꼭 한번씩은 지적당하거나 혼나. 어제도 나도모르게 과일을 젓가락으로 집어먹다 선배언니한테 혼났다 ;; 뭐 이런거.. 회의시간에 문자를 보낸다거나.. 깜빡 존다거나.. 아 이렇게 써놓으니 너무 개념없는 인간인가? 아휴.. 어제는 모처럼 내방에서 영화보고 있는데 부친이 들어오더니 빨랫줄에 빨래를 막 널더라구. 난 아무렇지도 않게 등 돌리고 있다가 나갔는데 갑자기 나더러 "넌 싸가지도 없고 눈치도 더럽게 없는 놈이니 직장에서 깨질 수밖에 없다"며 소리소리 지르는거야 ;; 막 고함을 치고 ;; 난 또 어리둥절해갖고 "아니 갑자기.. ;; 대체 왜..." 하는데 입닥치래. 암튼 넌 싸가지 더럽게 없는 놈이래. ..그러니까 어른이 빨래널으시는거 거들지 않았다고 그런거가봐...-.- ;; 뭐 항상 이런식이야.. 난 영문을 모르는데 뒤늦게 막 혼나고 마는거.. ; 이제는.. 너무 위축되서.. 뭘 해도 불안하고.. 사람들과 말 한마디 나누기도  겁난다. 괜히 말한마디 했다가 또 지적당할까봐.. 뭘 할때마다 내가 또 뭐 잘못한거 아닐까.. 걱정되고. 나 앞으로 나아질수 있을까.. ; 뷉들이 보기에 나 너무 개념없어 보이지? 근데 정말 나쁜의도는 아닌데.. 가르쳐주면.. 주의는 하거든 ; 근데 좀 둔해서.. ;; 아휴.. 정말 요즘 너무 주눅이들어서.. ;; 어떻게 된게 더 내향적으로 변하게 되는거 같애. ; 더 혼자있게 되고.. ㅠ ㅠ 혹시 나같은 사람 또 있을까? 있다고.. 내가 옳다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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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c3480f69e90 (2010.02.09 Tue 04:30:26 PM)     아버지는;;; 그럼 직접 말씀을 해주시지;;;; 그건.. 제때 지적 안해주신 아버지도 좀...... 난 울 부모님이 나한테 불만 있으면 바로 말씀하시는게 낫더라 뜬금없이 뭐라하시면 정말 나도 화나;; 근데 붸비가 고쳐야 할 점도 많다 다른 사람하고 안어울려서 생겼다고,하기에는;; 회의시간에 문자보내고 졸고.. 그건.... 그냥.... 미안하지만 그냥 기본 예의가 좀... 그냥 사람들하고 잡담할때도.. 졸거나 딴짓하면 안되는건데.. 회의시간에 그랬다면....;;;; .. 3299a6bc786 (2010.02.09 Tue 04:31:55 PM)     한번씩만 주변을 살펴봐~~ 내가 상대방이다..생각하고 행동하고 그럼 저렇게 매번 혼나고 기죽고 그렇게 되진않을거같아 회의시간에 졸고..문자보내는건 붸비가 신경써야지 움.. 96ff080c9fd (2010.02.09 Tue 04:33:57 PM)     과일..젓가락으로 먹으면 어때서..지적까지 하누... 아버지는..시키시면 될것을.... 싸가지까지 운운할꺼까지야... 회의때...눈치없이 군건 잘못했지만 다른건 모르겠다... 뷉이...눈치없고 둔하다기보다는... 주위사람들이...예민하고 까칠해보이는걸... . 07f4c588d7e (2010.02.09 Tue 04:34:01 PM)     늘 바싹 긴장하구 있어 주변상황좀 살피고.....눈치를 길러야해^^ --; c7bcb0425f6 (2010.02.09 Tue 04:34:10 PM)     붸비 맘은 알겠는데 좀 고쳐야 할 거 같다... 사회 생활이 말 그대로 다수와 같이 일하는 거니까 막 갑자기 싹싹해지라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울 회사에도 무지 착한데 뇌가 없는 사람이 있어서 우린 다 민폐형 인간이라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글케 피해주는 줄 전혀 모르거든.... 그런 경우 본인은 아무생각 없는데 주변사람들 정말 미쳐..!! 착하긴한데...-_-; 그건 누가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알아가는 기본적인 예의 인 거 같아... 조금씩 천천히 변해가고 기본적 예의 지키면 예를 들어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어른 공경, 질서지키기, 상대방에 대한 예절.. 이런 작은 일부터 실천하자!! 언넝 적응해서 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뷉이 됐음 좋겠다~ 힘내^^ 2790b8f6793 (2010.02.09 Tue 04:35:41 PM)     붸비는 내가 봤을때 모르는게 아니야.. 모르는 척하는거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회의에서의 그런 기본적인 매너는 어디를 통해서였든지 접해봤을거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충분히 알수있는 것들을 붸비가 하기 싫다거나, 맘에 안든다고 남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데에서 문제가 생긴듯해.. 그렇다고 남을 너무 배려하다 보면 자신이 힘들어지니까, 적당히~ 흠.. 68936202887 (2010.02.09 Tue 04:36:10 PM)     그냥... 책이나.. 드라마만 보더라도 조금은 괜찮아 지지 않을까? 그들이 어떨때 욕먹고 어떨때 괜찮은지 자신을 비교해 보면서 고칠수 있는건 고치는게 좋을것같다. 근데 그 회의가 cfbbf1d2fd0 (2010.02.09 Tue 04:39:39 PM)     나는 그냥 참관이고 정작 회의는 다른 상사?들이 하는거라.. 듣고있다가 좀 졸은거였거덩.. ;; 뭐.. 잘못한건 잘못한거지만..ㅠ ㅠ .. cfbbf1d2fd0 (2010.02.09 Tue 04:43:05 PM)     그 뷉..내가 아닌가.. ㅠ ㅠ ㅗ cf9256ba871 (2010.02.09 Tue 04:43:59 PM)     과일 젓가락으로 먹었다고 뭐라고 하는 선배는 좀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회의시간에 한 일은 베뷔가 고쳐야하겠다 여러붸비들이 말했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잘 알꺼야 아버지가 빨래 널라고 말씀하셨을때도 네~ 이것만 보구 좀이따가 할께요~ 라든지의 피드백이 있었으면 아버지께서 그정도로 말씀하진 않으셨을거같은데 뭐 베뷔가 대답을 했다면 내 대답은 또 안드로메다로 ㅋㅋㅋ 대답이 없으면 날 무시했다싶어서 싸가지없다생각할수는 거잖아 그치? 나도 비슷해 혼자노는거 좋아해서 회식도 웬만하면 안갈려고하는데 일단은 가면 뭐.. 네네.. 안웃겨도 실실.. 그래야하는게 사회생활인가봐 자존심없이 네네 실실 한다 생각하지말고 사회생활이라생각하면 조금 나아질꺼야 화이팅~ 아.. cfbbf1d2fd0 (2010.02.09 Tue 04:45:18 PM)     그런건지도 몰라.. 맞아.. 내가.. 하고있는일들이.. 마음에 안 들었어. 그건 사실이야. 내가 업무에 불만이 많았거든. 그래서.. 막나간거였는지도 몰라. .. 263eec4ec90 (2010.02.09 Tue 04:45:35 PM)     사회생활은... 눈치생활과도 같아.. 하나하나 신경쓰다보면 미칠지도 몰라..ㅋ 어느정도는 둔한척 모른척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봐ㅎ 근데..붸비 글 읽고 놀란 점은.. 회의 시간에 문자 -0-;; 요건 좀 많이 심하다고 생각해.. 회사에서 일할때는 일에 집중해야지.. 물론, 업무시간 중에 정말 일에 집중 안될때는 눈치봐가면서 딴짓하는건 다들 그럴꺼야..ㅎ 그러나 회의시간에 딴짓은 좀 경우에 어긋나는것 같아. 아버지나 어른이 주변에서 뭔가 하시고 계시면 한번 쳐다보고 도와드릴거 없는지 보는 습관이 기르자.. 요것도 은근히 중요하더라ㅎ 사회생활할때.. 너무 주변 신경써도 힘들겠지만.. 너무 신경 안써도 힘들어. 조금씩 바꿔가자ㅎ 홧팅 ~~~~ ..아냐 cfbbf1d2fd0 (2010.02.09 Tue 04:46:31 PM)     부친은 아무 말도 없었어. 혼자 널길래 혼자하실건가부다 한거야. 그런데 가만히 있다가 내 방으로 들어오니까 마구 고함을 쳐 대는거야. 술마셨었거덩. 음... 12aae0b7a76 (2010.02.09 Tue 04:48:38 PM)     주위사람들한테 아예 도움을 구해보는 건 어떨까? 내가 눈치가 좀 느리고 사회적인 예법같은거에 익숙하지 못하다는것에 대해서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고 잘못을 좀 지적해 달라고 하는거지...물론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써서 고치도록 하고... 부모님께도 마찬가지로 대뜸 화만 내지말고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려달라고 해봐...내가 보기엔 알면서 안한다기 보다는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이 많은거 같으니까... 근데 f8445ebe1ff (2010.02.09 Tue 04:54:03 PM)     과일 그럼 뭘루 먹어? 나도 내내 젓가락으로 걍 먹었는데? 근데 f8445ebe1ff (2010.02.09 Tue 04:54:10 PM)     과일 그럼 뭘루 먹어? 나도 내내 젓가락으로 걍 먹었는데? 00 ca0690fa0df (2010.02.09 Tue 04:57:47 PM)     잘 모르겠으면 남을 따라해~ 주위에 좀 눈치 빠르고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을 모델로 삼고 ㅎㅎ 그 사람이 회의 시간에 눈 똘망똘망 뜨고 앉아있으면 붸비도 그러면 되고 그 사람이 상사한테 싹싹하게 인사하면 붸비도 인사하고 뭐 이런 식으로 ㅋㅋ 그렇다고 너무 대놓고 따라하면 티나니까 티 안나게 슬쩍슬쩍.. 남들처럼만 해도 평균은 가니까~ 너무 주눅들지말공! 힘내 붸비!!^^ .... 2a4910e6f5a (2010.02.09 Tue 06:02:54 PM)     붸비...눈과 귀를 열고 사방팔발 하는얘기 열심히 듣고 주위사람들 열심히 관찰하고...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는 안되오~~~ 나 처음 직장생활할때 내가 그랬던거 같아~ 내일 하면서도 귀는 항상 열어두고 안보는 척하면서 살짝살짝~ 배울껀 배우고.... 붸비 힘내 화이팅!!!!!!!! .. 70c741962e6 (2010.02.09 Tue 09:09:33 PM)     베뷔가 어떤 걸 고쳐야 할지 잘 알고 있네.. 그럼 이제 서서히 변하려고 하면 될거야.. ^^ 나도 그런거 잘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물쩡 거리는 스타일인데 주위에 사람들 관찰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보고 따라하거나 해 예를 들면 회식을 고기집에서 할 때 말야 입사 9개월이면 어쨌든 신입이잖아? 그럼 수저같은거 물따르는거 알아서 하고 고기 뒤집고ㅋ 자르고 하는거 그런것도 해 보고 서툴러도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사람들이 다르게 보기 시작할 것 같은데..ㅎ 엘레베이터 탈때 연장자들 먼저 타고 나서 탄다던가.. 이런건 잘 하고 있는데 내가 부러 말한건 아닌가 모르겄다.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없을거야. 어른들 사이에서는 기본 예절이라 생각하고 해봐. 위축들면 암것도 못하고 안하게 되니까 괜찮다 괜찮다 하고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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