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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서몽을 꿨는데 슬프다..

게재일 : 2010.02.09 (Tue) 05:03:29 PM

작성자 : 태지주니어

No. 800807 추천수 : 0 조회수 : 69

이제까지 서몽 중 가장 긴거였는데..

의상은 08이티피때 맨슨옹이랑 인터뷰때 입은 검은옷..

여튼......옵화님이 공연중이셨는데

내가 어쩌다보니 대기실 비슷한곳에서 공연을 보게된거야.

거기서 옵화님이 공연 틈틈히 물마시고 쉬고 관객석 쳐다보는데

옵화님이 문득 굉장히 슬픈 표정이길래 시선을 따라가보니

팬들끼리 싸움이 난거지.

아무말도 안하시는데 뭐랄까...굉장히 쓸쓸하게 쳐다봐서

싸우는 팬들을 나라도 끌어내고 싶은......ㅠ_ㅠ

그러다가 공연이 어찌어찌 끝나고..옵화님이 공연 봐줘서 고맙다고

악수고 하고 그러는데 꿈에서 내가 무슨생각인지 소원을 물어본거야.

그랬더니 옵화님이 지하철을 타보고 싶다고.......@.@

지하철이 너무 타고 싶은데 눈에 띄니까 못타신다고해서..

내가 나랑 같이 다니면서 팔짱끼고 다..다니면..(-_-꿈에서도 사심은 발동되는거다.)

나같은 뇨자랑 커플로 길가를 다닐거라고 사람들이 상상도 못할거다라고......옵화님을 설득..

(옵화님은 이걸 수긍하시고 커플코스프레를 허가하심..왠지 기쁘면서도 슬프다...ㅋㅋ)

여튼..지하철가서 표사고...환승하는데 옵화님이 하나도 몰라서 팔짱끼고

이쪽저쪽 설명도 해주고 지하철 타는데 아무리 모자를 쓰고 옆에 나같은 혹이 있어도

우월한 귀태는 숨길수가 없는지 사람들이 다 흘끔흘끔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다시 궁여지책으로...노스페이스 백팩을 메라고했어..(뜬금없이 나타난팩..)

지하철타고 가는데 옵화님이 막 신기해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는게

왜케 슬픈건지.....꿈에서도 짠하더라고..

지하철여행을 다하고 나서 옵화님이 고맙다고

사람들 틈에서 시선 의식안하고 돌아다녀본거 오랫만이야 하는데

마음이 울컥하면서 꿈이 깼어.......흑

사실 굉장히 길고.....뭔가 염장스러운장면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

벱들을 위해 그런 장면은 알아서 삭제하겠어.ㅋㅋㅋ

de79592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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