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동방신기 등 가사 심의 이유는 차후 작사가들에게 심의 통과 기준 제시하기 위한 것."
앞으로 남녀간의 성 등을 다룬 노래가사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최근 "노래가사의 성 표현 수위가 너무 높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제제에 나서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 솔비의 '두잇' 등이 최근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비의 '레이니즘'도 가사 중 '매직스틱'이 남성 성기를 은유한다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은 바있다. 이때만 해도 특정 가수를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의로 판단됐으나, 이번 동방신기 등의 판정을 통해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전 가요계를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주문'에서 문제가 된 것은 전체적인 맥락. '매직 스틱'처럼 특정 단어가 문제 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와 문맥이 선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청소년보호위원회 매체환경과의 김도연 서기관은 29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작사가가 무해한 것을 의도했다 하더라도 원문을 봤을때 선정적인 느낌이 있다면 판정은 다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주문'의 경우 하나 하나 떼어내서 보면 문제가 없지만 전체적 분위기가 청소년이 즐기기에 유해하다는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즉 특정 표현에서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검열'의 대상에 올리겠다는 것. 이는 가사 심의의 수위를 대폭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서기관은 "지난 5월에 출범한 이후 매달 100여곡을 적발해왔다. 이번달은 110곡 정도 되니 갑자기 숫자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는 동방신기, 비 등 대중가수들의 무대가 부모 자식간 함께 보기 민망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가사라도 지나치게 나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회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이같은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문'이 발표된지 두달이 지났지만 이제야 판정이 난 것에 대해서는 심의 무용론도 제기되는 상황. 김 서기관도 "4명의 모니터 요원이 포털을 통해 유통되는 음원을 늘 살피고 있다. 그러다 문제가 되는 음원을 발견할 경우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 그후 심의를 열고, 창작자 측에 일주일간의 시간을 주다보면 적어도 25일이 걸린다. 어떨 때는 2달이 걸릴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판정을 오히려 '강화'하는 것은 이후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는 설명. 김서기관은 "앞으로 '레이니즘' '주문' 등이 유해물 판정되는 기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번 판정을 통해 다른 작사가들에게 기준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방신기의 경우 비 처럼 얼른 '클린' 버전을 만들면 될 것 같다"면서 "특정 단어가 문제가 된 것은 아니지만 '널 가졌어' '언더 마이 스킨' 등을 고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강경책은 앞으로 가요계에 큰 이슈로 부각될 전망. 청소년 보호법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김 서기관은 "청소년 유해물로 판정될 경우 케이블을 포함한 모든 방송에서 오후 10시 이전 방송될 수 없으며, 유해물 경고 표시 없이 음반을 판매할 경우 징역 2년 이하, 벌금 10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솔직히 이거 제제하는게 웃기긴 하지만, 더 웃긴건 자기의지 컨트롤 못하는 불상한 중생들이 세상에 더 많아서;;; 이상대로만 세상을 굴리기엔 띨띨한 사람들이 넘 많은듯;;;
..
08a5a3fc440
(2008.11.29 Sat 07:59:10 PM)
그런 노래들이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방송심의에서 하는 짓거리 보면
얼마나 또 어처구니 없는 심의를 해댈지 걱정부터 된네
솔직히 노래가 야하든 뭐든 전혀 상관없고
그냥 빅팀이만 통과 시켜줘
개쉐이들 -_-
ㅁㅁ
c53d829af10
(2008.11.29 Sat 07:59:55 PM)
흠... 모르겠네.
근데 서햇 버뮤다는 상관없으려나..
빅팀하고 요런 선정성
969166829e0
(2008.11.29 Sat 08:00:58 PM)
빅팀하고 요런 선정성 가사하곤 예기가 춈 틀린듯ㅏ다는 견해도 포함~
무슨
be8669616e9
(2008.11.29 Sat 08:00:59 PM)
메시지나 이념을 담는 내용이면 좀 모르겠는데 이건 아무 뜻도 없는 그저 그런 섹시함만 강조하는 가사들이라 반감이 가긴 해.. 쏘 핫도 난...싫더라........
난 너무 예뻐요? ㅡㅡ 스스로를 마네킹화하는..........
ㅇㅇ
a69d6c2853c
(2008.11.29 Sat 08:01:08 PM)
지금 음반에 제재 가한다는거야? ;;; 웃긴다.. 심하게 웃긴다..
방송용만 클린버전으로 하도록 하면 되는 거지.. 뭔 삽질이래 저게?
ㄴㄱ
a103cdcc7bc
(2008.11.29 Sat 08:01:35 PM)
엥... 이걸 찬성하다니; 이게 야한거만 컨트롤하겠다는게 아니지.
얘네야 지금이야 야한가사 운운하지
안그래도 윗대가리 비판하는 가사들도 뻑하면 금지 시키는데 앞으론 더하지
심의 기준 자체가 다 엄격해진다는거니까.
거기다 야한가사라고 해도 그걸 심의하는 기준이 뭔데?
어떻게 창작물을 기준도 없이 '야한 분위기여도' 걸르겠다는건데?
발상 자체가 문제지. 이런 발상으로 뭔 노랜들 금지 못할까?
레이니즘 춤이 아주 후끈후끈 하던데...ㅋㅋ
비를 잘 키워야해 ㅋㅋ 눈요기에 조아 그만이삼ㅋ
ㅁㅁ
c53d829af10
(2008.11.29 Sat 08:05:07 PM)
음반 딱지는 예전부터 있어 왔잖아.
저 노래 가사들을 잘 몰라서 어느 정도인진 모르지만..
.
100dcfc3311
(2008.11.29 Sat 08:05:28 PM)
비는 그렇다 치고.. 동방신기는 느낌상..
비 팬이 물귀신 작전 쓴 것 같아 이거 첨에 화두 던진 기자가 비 팬이래 ㅋㅋ
욕먹느니 다 끌고 가겠다는 그런 느낌 ㅋㅋ
222
a103cdcc7bc
(2008.11.29 Sat 08:05:37 PM)
222 기준도 없이 노친네들이 툭하면 검열하는거 자체가 웃기는 거지
사고 못 사고가 아니라.
.
100dcfc3311
(2008.11.29 Sat 08:05:58 PM)
뭥미.. 잘 키워서 어쩌려고? ;
ㅇ
a69d6c2853c
(2008.11.29 Sat 08:06:06 PM)
내말이...
....
afcd754247a
(2008.11.29 Sat 08:07:12 PM)
빅팀이를 살려내야 할텐데.....ㅠ
-_-
a103cdcc7bc
(2008.11.29 Sat 08:07:23 PM)
-_-
ㅇㅇ
fb3607e1a76
(2008.11.29 Sat 08:07:24 PM)
레이니즘은 좀 그렇긴 했는데...
주문 정도면 그래도 참을만 하지 않나?
갠적으로 주문이랑 두잇 싫어하긴 하는데....
하도 요즘 트렌드가 그렇다보니 나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
24629d74dbf
(2008.11.29 Sat 08:07:38 PM)
-_-;;;;
ㅇㅇ
fb3607e1a76
(2008.11.29 Sat 08:07:48 PM)
잡아먹으려고...?
dd
d2cfbd45d9f
(2008.11.29 Sat 08:09:32 PM)
이살암들이 제대로 심의 할것같아? 난 아니다에 한표걸겠어..=_=
.
100dcfc3311
(2008.11.29 Sat 08:10:13 PM)
난 이래서 비 팬의 절대 다수인 아줌마 팬들이 무서워
홍경민 팬도 아줌마 팬들이 정말 많은데 공연에서 막말하고
허리가 실하다느니 갖은 저속한 말 다하고 자기들끼리 깔깔대고 웃는다더라
기자 친구한테 들었는데 비 팬들 보면 홍경민 팬들 생각난대
무슨 가수를 인형으로 알어
힝
6fc602c4127
(2008.11.29 Sat 08:11:29 PM)
이거 가면갈수록 잣대의 모호한 기준과 평가가 음악가들 여럿 잡겠다는,,,
비 레이니즘이야 문제가 명확히 있었지만
그걸 시작으로 어쩐지 ㄷㄷㄷ한 역사가 시작될 듯,,,
교과서 수정지시만 봐도 알만하다,,,이놈의 정권
ㅋㅋㅋ
ce12f71d9e2
(2008.11.29 Sat 08:11:35 PM)
버뮤다를 이해할만큼 감성적인 아이돌 팬이 없다에 한표ㅋㅋㅋㅋ
사실
ce12f71d9e2
(2008.11.29 Sat 08:13:11 PM)
모아이부를때 대장이 좀 섹시하긴 하지.....
그 미성........캬ㅋㅋㅋㅋㅋ
1
894966d82cf
(2008.11.29 Sat 08:15:59 PM)
시작은 야한가사로...해서 나중엔 거의 사전심의수준으로 되는거 아닐까??
사회비판따위 못하게 봉쇄할거 같다..
거꾸로 공화국일세
왈
46c06d8100c
(2008.11.29 Sat 08:16:57 PM)
ㅇ흠............... 난 제재를 가한다는거부터 맘에안드는걸~ 뭐여~!!!!
움,,
aaddad4d222
(2008.11.29 Sat 08:20:04 PM)
별로 이것도 찬성하고 싶진 않다...고 생각하고.. 다시 잘 읽어보니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그러는거네. 그럼 난 찬성..
표현의 자유는 잇어야 하지만..청소년들 위해...
심야대에만 방송 가능하게 한다거나 하는 제제는 괜찮은거 같아.
나도.. 특정 가수들의 노래가 야하고 노골적이라 싫었지만..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물은 더 심한데.. 음악에서 너무 표현의 제제를 가하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햇거든.. 그래서.. 표현의 자유는 주되...
청소년들 앞에서 노래하려면..클린버젼을 부른다거나...
원 버젼은 심야대에만 방송타게 하는거. 좋네.
yuzu
ed248c2d6e9
(2008.11.29 Sat 08:23:08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aab1535c24b
(2008.11.29 Sat 08:24:20 PM)
내 생각엔 얘네들이 이런일 잘 못하는거 하루이틀 본거 아니고.
괜히 빽없고 돈없는 뮤지션들만 또 책 잡힐듯한 느낌든다.
쩝
a103cdcc7bc
(2008.11.29 Sat 08:49:23 PM)
정부, 보건부 산하에 있는
이명박 캠프에 있던 노친네가 위원장으로 임명된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퍽이나;;;
제발 그런 허울에 속지마; 다 그런 허울로 국민들 눈가림하는거야.
문화에 뮤지션이나 향유하는 대중들이
자생력을 키우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관용하지는 못할 망정
이런식으로 어물쩡하게 검열 가하는건 능동적인 뮤지션들 밟겠다는 뜻이야 결국엔
.
47e336db0d7
(2008.11.29 Sat 08:53:44 PM)
난 별로..이런식의 제재는 별로인거 같아.
글구 난 레이니즘 매직스틱이 너의 몸에 돌고 있다는 가사는 보면서 헉 했지만..동방신기 크리스털이 혈관은 타고 돈다는 가사는 해석을 참 그런쪽으로 갖다 붙인다고 생각했는데..19금 처분이라..흠..
이런식의 제재는 좀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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