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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980707 붸비들...대장과 함께 웃고 울던 지난날 들을 추억하며

게재일 : 2009.07.07 (Tue) 02:07:57 AM

작성자 : 개팔로 토토로

No. 590618 추천수 : 1 조회수 : 256

960210 굿바이 앨범을  사러 레코드 점을 찾았던 날 대장이 떠나가며 남기는 마지막 앨범만큼은 꼭 시디로 사고자 무려 엄마를 졸라서 테이프에서 시디로 갈아탄 굿바이 앨범....조심스래 시디 자켓들을 훌터보며 끝이아닌 계속이라는  대장의 옹알이...하지만 모두가 끝이라고 한다는 섭섭함..모두들 변해갔고 대장은 혼자였다는말..끝으로 가득한 세상을 떠나고 싶다던 대장의 말 원치않는 이별이였기에 그랬겠지?....대장은 끝으로 가득한 이세상에서 And를 찾을 수 있다고 했어 그리고 끝이 아니라고했지  AND로 이어질 우리사랑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어...당시에 어린 마음에 대장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다고 믿었고 그저 저 단어들이 슬프기만 했는데 지금 보니 대장은 이미 우리와의 만남을 준비하셨던 것 같아.잠시 쉬고 싶었을 뿐 헤어질 마음 따위는 없었다는....

special thanks to

세상세월 4년동안.....
<내일생의 8할은 바람이였다.>라고
표현한 싯귀가 있습니다.
함께했던 시간-우리 인생의 8할은 여러분이였으며
그 완전함을 있게 해 준 2할 또한
여러분과 함께한 음악이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남기고서 떠나는 헤어짐입니다.
간직하고 돌아서는 출발입니다.
여러분을 추억하며 어느 시간속에서도
우리의 유일했던 사랑을 기억할 것입니다.

살아야 할 세월 속 -정겨운 인연을 믿으며....

                                            -SB-
980707
대장은 우리에게 대장이 날수있게 날개를 달라며 테이크 앨범을 보내셨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고등학교 시절이였지..삶에의욕도 없던 내게 대장의 앨범은 날개가 되었어....대장과 함께라면 나도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고.......대장은 우리는 친구로 인정하기 시작했지 우린 더이상 남이 아닌 그의 친구였어...모두들 알지? 대장은 친구가 별로 없어 그만큼 친구로 인정 받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지 우린 무려 친구가 된거라고...

special thanks to 나의 영원한 친구들....

000908 친구들을 보기위해 대장은 돌아왔어...그것도 무려 단발머리를 하고말이지(ㅋㅋ대장미안)우리는 노란 손수건을 들고 대장을 반겼고 오랜 친구와의 만남은  훼방꾼들로 인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대장은 6집을 들고 들어오면서 우리와 대장 자신이외의 모든 것을 버렸어...물론 그건 대장과 우리만의 비밀이였지만..^^우리는 친구에서 다시 팬으로 돌아갔지만 대장만의 팬이 되어 있었지^^우린 매니아가 되어 있었어...어느 순간엔가

special thanks to MY FANS

지난 시간 -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건
너를 믿지 못함이 아니라

나를 믿지 못함이였다.

아무런 위로없이
시간과
이 시대의 속도감을 이겨온, 너에게
내가 약속이 되고 이제 위로가 되었으면

040129

월드컵이 끝나고 군대에 간 나는 병장을 달고 나간 휴가에서 대장의 앨범을 구매했다. 04년 3월에 병장을 달았으니 앨범이 나온지 3달만에 구입한 셈.....지겹고 힘든 군대생활의 활력소였던 대장은 내무반 티브이 시청 중 역사상 유레없는 모든 활동 금지령과 대장의 컴백공연으로 대동단결하는 기적을 내려주시기도 했다. 수두룩한 병장중 막내였던 나는 정말로 기쁘게도 대장의 공연을 마음놓고보며 티안나게 즐거워할수있었다.^^ 휴가 때 산 앨범속 우리는 어느 덧 대장에게 호칭이 필요 없어질 만큼 가까워져 있었다.우리는 대장에게 마음이 통하는 친구로 진화한것이다.

돌아보면 두렵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양단의 갈림길에 서성일 때마다
남들이 가지않는 무성한 풀섶 길을
밤사이 먼저와 매만져 준 것은  너였다.
슬픔의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맨몸으로 막으며 울어준 것은 너였다.
무수한 물음표 사이에서
기꺼이 쉼표가 되고
모두 다른 목소리지만 한 길을 열어준...
너는
비로소 나를 나일 수 있게 만들었고
나는 그것으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너의 꿈을 지킬 힘이 되려 한다.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재능이
희망으로 불릴 수 있게 한 너에게
38개월의 노력을 바친다.

7번째 소리를 완성하며....

080729

우주의 거짓을 배우게 된 시간....
나를 채운 물과 그 흐름이 같은 나의 연인들에게
나의 모든 것을 바침니다.
고마워

그렇진 않겠지만
대장이 이번앨범으로 더이상 음악을 만들지 않더라도
우린 계속 당신의 연인으로 남을께^^
내가 대장의 이번 앨범과 여러가지 행보들을 바라보며 노파심에 하는 이야기이길 바라지만 혹여 음악을 만들지 않게되더라도 우린 그동안 함께 해왔던 사랑했던 날들을 추억하며 추억속에 노래들 함께 했으면해^^

그리고 다음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면  다음앨범때에는 시디로 구워진 그 앨범보다  가장먼저 우리 모두를 초대해 그음악을 들려줬으면 좋겠어 꼭 우리 모두를이야 허허벌판에 기타 하나 메고 나타나더라도 미워하지 않을께 사랑하는 사람들 끼리는  원래 미워하지않는 법이니까^^

다시 우리 앞에 나설 용기를 얻은 날을 기념하며^^

02d6dcd8b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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