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lica.. 제목도 복제고, 용산콘에서 오빠님이 직접 가사 해석까지 해주셨으니~
가사를 다르게 해석 한다는게, 좀 그렇지만..
어쩔수없는 이놈의 퐐로근성..-_ -;;
오빠님 노래는 오빠님이랑 자꾸 연결되니.. 허허허~
처음엔 이렇게 전혀 안들렸는데..
오빠님의 Thanks To 와 아침의 눈, 뮤비까지...
몇 가지의 조각들이 모이다 보니, 레플리카까지 다르게 들리더라고~~
거기다 레플리카는 뭔가 너무 서정적이잖아. 어딘지 모르게 자조적인 느낌도 들고..
그래서 그런지, 더 슬프게 들리네...
그리고 8집의 [Replica - 아침의 눈 - Moai(Remix)]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거든.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싶어서~^^
레플리카는 용산에서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고유성을 지키지 못하고,
획일적이 되어가는 사회에 대한 노래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relica
1 (원작자에 의한) 원작의 모사(模寫)
2 복사(품), 복제(품)
3【음악】 반복
그런데, 요즘엔 자꾸 3번으로 해석되서 들리거든..
오빠님 노래는 워낙 여러 방면으로 해석이 가능하니까...^^;;
오빠님 노래를 너무 한정되게 해석하는게 아닐까?? 해서
리뷰 써놓고,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올리는 것시니..
이렇게 들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읽어줘~~
REPLICA
머나먼 저 우주 위로 종을 울리면
이 높은 산 위에서 서 있는 나를 누가 발견해줄까
-> 나의 높은 꿈, 또는 목표.. 라고 해석해야 할까?
아이들 시절 오빠는 멜로디라인의 강자였지, 그리고 무서울 정도로 대중적(?)이였고..
하지만 오빠는 그런 음악을 계속 고수하지 않았어. 더 큰 걸 원했지.
그렇지만 대중들은 멀어져 갔어.
이 부분은 그런 상황을 표현한것 같아.
(정말 우월하기도 하시지~~ 저 표현 좀 봐봐봐~~ㅠㅠㅠ)
'머나먼 저 우주 위로 종을 울리면'
여기서 '종'은 음악을 말해. 그 종을 머나먼 우주 위로 울린다는 표현은
대중과는 떨어진 음악을 하겠다는 뜻이지..
아니, 자신만의 음악을 하겠다는 표현이 더 맞을 꺼야.
'이 높은 산 위에서 서 있는 나를 누가 발견해줄까'
자신만의 음악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화자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끼지.
이 부분에서 화자는 누군가와의 소통, 교감에 대해 중요하게 여긴다는 걸 알 수 있어.
* 주석 : 머나먼 우주라는 공간은 아무도 없는 공간을 뜻하는건 아니야~
일상적이거나 협소한 공간 아닌, 뭔가 더 광활한 공간을 뜻하는 거지..
(광할한 저 우주에는~ 퐐로별이 있답니다~ㅋ
♪내가 말했잖아. 너를 데려간다고♬ 텍원이 생각나는 가사였어~ㅋㅋ)
나를 태워주렴 네 음성으로 저 찬란하던 햇살로
-> 처음엔 이 부분을
'네 음성(팬들의 환호성)이 가득했던 찬란했던 과거로의 회기'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에게 용기를 달라는 표현으로 해석하는게 더 적절한 것 같아.
이 부분은 마지막 구절에서 상세하게 살펴볼게~
* 레플리카를 들으면 들을수록 느끼는건데..
정말 우월한 노래야!!
노래가 소설같다고 해야 할까? 논문같다고 해야할까?
가사로 그렇고, 음악의 강약이 체계적인 구조로 짜여있어~
레플리카를 들어보면, 내가 나눠놓은 단락마다 딱딱 떨어지는게 느껴질꺼야~
처음 간주부터 이부분까지가 이 노래의 도입부이자 결말이라고 생각돼~
결과를 얘기하고 시작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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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나의 서툴던 이 소망은 모래로 쌓여 흩어지고
내 이름조차도 무리들 속에서 모두 지워져 가고
-> 화자는 대중들이 외면할 음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또는 떠나갈것이라는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감을 갖고 있어.
대중(또는 팬들)과 소통이 계속될거라는..
하지만 그런 순수한(서툰) 소망들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사라져 버리고, 자신의 존재(이름)도 일상.. 또는 과거의 수많은 기억들 중의 하나로 지워져 가지~
그 기억 속의 불편한 부분들의 섹터를 다그쳐 마비를 시키고
-> '그 기억 속'이라는 건 과거지.. (찬란했던 과거, 나의 서툴던 소망이 있던 과거..)
그 찬란했던 과거에 나는 행복했지만, 문득 문득 불편한 생각들을 가질 수 밖에 없었어~
사탄설이나, 여러가지 방송의 제재들... 그리고 환호하던 팬들의 떠나감은
결국 영원할 수 없다는.. 모든것을 변할꺼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지~
하지만 그런 생각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
다그쳐 애써 외면하고.. 마비를 시켜 버리지.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그 알 수 없던 물음에
날 가득 채운 피의 흐름이 멈추는걸
그 온도의 차이 내 안의 추운 겨울
->♪ 니가 아무리 지금 날 좋아한다 그래도.. 그건 지금 뿐일지 몰라..(중략)
세상은 분명히 변하겠지, 우리의 생각들도 달라지겠지..
생각해봐. 어려운일 뿐이지♬
♪ 약속되었던 헤어짐을 알면서..(중략) 그런 네곁을 난 오늘 훌쩍 떠나네..(중략)
잊어버려 날 이젠..
꿈결같던 시간이 영원할 듯 했지만, 이제 남은건 항상 따뜻한 너와 나의 깊은 마음만..♬
(이 가사마져 들춰내다니..ㅠㅠ 미안~~)
스타와 팬과의 사랑..
그것이 영원할거라고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빠도 우리도... 정말 장담하기는 힘든 일일거야..
오빠가 언젠가 사라질 향기 같은거라고 생각했다고 했었잖아..ㅠㅠㅠ
오빠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복합적인 이유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그때는 이쯤에서 Good-bye라고 얘기하는 것이
서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판단 하셨을지도..
우리는 절대 다수가 오빠 하나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가 더 많이 준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생활이 있잖아.. 중간고사, 기말고사, MT, 취업, 야근, 데이트, 결혼...
언제든 나의 생활로 오빠와의 관계에 소홀해질 수 있어.
또 나이가 들어갈수록, 힘든 생활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 소홀해질 수 있지~~
하지만 오빠는 다르잖아.. 음악을 만들때나, 활동을 할때나... TT^TT
아 - 눙물이~~ㅠㅠㅠ
그런걸 아니까.. 오빠는 항상 우리에게 의식적으로 기대를 갖지 않으시려고 한 것 같아..
(예전 가사들을 보면, 그런 마음이 느껴져...)
'내가 너희를 영원히 사랑하는 것처럼, 너희도 영원히 나를 사랑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뭐 이런느낌..ㅠ
♪ 너의 말들을 웃어 넘기는 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 너를 싫어해서가 아니야~~♪ 가사처럼..
그건 어쩔 수 없다는..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는걸 자신도 알고 있다는..ㅠ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그 알 수 없던 물음'들은 이런 마음을 얘기한것 같아.
내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누군가가
언젠가 나를 떠나게 될거라는 불안감이나, 그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결국 대중의 관심과 팬들의 사랑은 영원할 수 없다는..)
이런 구차한 물음들이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면,
무기력해지고..
삶에 대한 의욕은 사라지지...
이런 생각과 관념들은 날 가득 채운 피의 흐름을 멈추고..
그리고
.
.
.
.
슬럼프...
내 마음속의 추운 겨울을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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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2
내 머릴 비추던 저 햇살에 나의 그림자는 움츠리고
우린 서로를 그저 닮으려고 무리한 애를 쓰는 것일뿐
-> 가끔 그런 불안감(사라져 버릴 향기...)이 들때도 있지만, 이런 어두운 생각(그림자)은
이내 팬들(햇살)을 보면 잠시 사그러들지..
하지만.. 가끔은 그 사랑이
서로에게 노력하고 있는건 아닐까? 무리한 애를 쓰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해~
(으흠.. 이부분에선 '너희들도 노력하고 있는거 안다는..' 대전 공연에서 하신 멘트도 생각나는구만~~ㅠㅠ)
과거의 팬들과의 소통으로 어두운 그림자는 작게 만들수는 있지만..
대중과 계속 소통할 수 없다는 건,
팬들과 자신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 애를 쓰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거지..
그 기억 속의 불편한 부분들의 섹터를 다그쳐 마비를 시키고
->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자신의 불안감이라는 걸 알기게, 다시 다그쳐 마비를 시키고
머나먼 우주위로 종을 울리지..
그러니까, 노래의 화자는 대중의 외면 또는 팬들의 떠나감에서
자유롭고자~ 시크해지려 노력해.
하지만 자유로울 수는 없지...
지탄 받는 자아에 붉게 물든 핏빚 햇살과
이런 내 아픔 위로 쏟아 내리던 현란한 너의 능숙한 더러움
-> 지탄 받는 자아는 화자를 뜻해.
여기서 '자아'라는 단어를 선택한건 대중의 인기에서 멀어지는 것에 대해..
외부의 평가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도 그것에 얶매이고, 자책(?)한다는 뜻으로 해석돼~
그래서 팬들의 사랑(찬란한 햇살)이 붉게 물든 핏빛으로..
아픔으로 생각되는 거지.. (아니면 이렇게 지탄받는 자아로 인해, 흔들리는 자신으로 인해..
팬들도 상처를 받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듯해~)
그리고 그런 아픔위로 쏟아내린~~ (캬아~~ 정말 레플리카는 모든 표현이 하나하나 예술이야~ -_ -b)
슈퍼스타의 슬럼프는 모든 미디어와 언론의 총공격 대상이지~
그런 언론의 공격을 현란하고 능숙한 더러움이라는 표현으로~~~ (정말 '서랭보'이심~~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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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나를 태워주렴 네 음성으로 저 찬란하던 햇살로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그 알 수 없던 물음에
날 가득 채운 피의 흐름이 멈추는걸
그 온도의 차이 내 안의 추운 겨울
-> 마지막 가사에서는 이 노래의 메시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
화자는 알수 없는, 구차한 물음들에서 사로잡혀 추운겨울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태워달라고 말해~
네 따뜻한 음성으로.. 그 환호성으로... 그 찬란했던 과거로~~~
이부분에선 '태워주렴'의 뜻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 태워달라는건 현재의 나를 소멸시켜 달라는게 아니야~
"구차한.. 알수 없는 물음에 사로잡혀 있는 나"를!
슬럼프에 빠져있는 나를! 태워달라는 거지~~
그럼, 그는 슬럼프에서 벗어났느냐??
아니~
그렇다고 그가 알수없는 물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야.
왜냐면, 레플리카속의 화자는 팬들의 사랑이 영원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매어 있거든.. (이 부분은 뒤에서 아침의 눈과 비교해볼께~~)
노래가 [찬란한 햇살]이 아닌 [내 안의 추운 겨울]로 끝나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어~
그리고, 마지막 가사에 내 안의 '추운 겨울'하면 생각나는 것은??
snow~~^^;;;
레플리카를 이렇게 해석하면
다음 곡인 '아침의 눈'과도 이어져..
아침의 눈
오랜 이야기 눈물도 사라지고 말겠죠
거짓말도 난 배우겠죠
내일도 만나게 될까요
나 이젠 무뎌져 버린 마음을 이젠 다신 거짓말로 버려두지만은 않기를
흰 눈이 모두 녹은 후 시간이 흘러 첫 번째 비가 오는 날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으로 딱 한번 울거야
밤을 새 춤추며 내려온 이제 곧 사라질 아침의 눈을
너도 잠시만이라도 보게 된다면 너무 좋을텐데
내 손을 잡아줘 난 매일 밤마다 어두운 물살 속으로 빨려 내려 흘러가던 꿈을 꾼거야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 달콤한 향기 난 알아
매년 첫번째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을 네게 줄거야
(아침이 눈은 이미 많은 베뷔들이 해석해 놓았으니, 자세한 부분은 스킵하고 큰 맥락만 비교해 볼께~)
♪ 나를 태워주렴 네 음성으로 저 찬란하던 햇살로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그 알수 없던 물음에
날 가득 채운 피의 흐름이 멈추는 걸♬
레플리카가 대중과의 소통과 인기에 대한 고뇌,
언젠가 모든 팬들이 떠나갈것임에 대한 슬픔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면..
♪ 내 손을 잡아줘
난 매일 밤마다 어두운 물살 속으로 빨려 내려 흘러가던 꿈을 꾼거야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 달콤한 향기 난 알아 ♬
아침의 눈에선 그러한 물음들에서 벗어나~
레플리카와 마찬가지로 나쁜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매일 밤마다 어두운 물살..)
그건.. '그저 나쁜 꿈이였구나..' 하고 떨쳐버리는거지~
(레플리카에서 불편한 생각들을 다그쳐 마비를 시키고, 그 생각들로 피의 흐름이 멈추는것에 비하면..
뭔가 더 편안하고, 의식이 확장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또.. 레플리카에서는 그 불편한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해
현재가 아닌, 과거의 찬란한 햇살로 자신을 깨워달라고~
현재 팬들의 존재에 대해서 회의적이라면..
아침의 눈에서는 나쁜꿈을 꾼 뒤에도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 달콤한 향기'(팬들의 사랑)을 알고 있다는...
팬들에 대한 그의 믿음이 확고해졌음을 알 수 있어.
결국
♪ 매년 첫번째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을 네게 줄거야 ♬
오랜 시간이 흘러 서로의 감정이 무뎌져도..
돌아서는 대중과 팬들이 많다해도..
내일 또 만날 수 없더라도...
자신의 사랑은 변함없것임을~~
그리고 설사, 그것이 영원하지 않더라도..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끄악~ 이 부분 넘흐~ 좋아~~ "오빠~ 우리가 그렇게 여리여리해 보였쎄요??" ㅋ)
달콤한 향기의 진심을~ 그 사랑을~~
난 알고 있기에..
매년 첫번째 비가내리는 날.
네게 꽃을 주겠다고 말하고 있어~
(오뽜~ㅠㅠ 그럼 이제 매년 싱글 하나씩 발매하는거임?? 막이래~ㅋ)
아침의 눈은
팬들에 대한 오빠의 절대적인 믿음과 고마움을 노래하고 있는거지.
(하아~~~TT^TT 오빠님~~
오빠님의 사랑의 깊이는 정말 어느정도 인가효~~>ㅁ<*)
이렇게 '레플리카'에서의
소통에 대한 고민은 '아침의 눈'에서 팬들과의 교감으로 승화되지만..
이건 비단 8집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지~
은퇴와 980707 텍원.. (레플리카의 고민과 아침의 눈이 생각나는 일련의 사건이지..)
그리고 6집과 7집을 지나.. 8집이 발매되기 전까지도 이런 고민들은
스치듯 계속 하셨을것 같아~
또, 6집 [너에게], 7집 [10월 4일]로 팬들의 대한 마음은 항상 전했는데..
[너에게]와 [10월 4일]에서도 팬들에 대한 마음을 노래 했지만,
[아침이 눈]에서는...........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
오빠와 우리 사이가 더 견고해지고, 확장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베뷔들도 느낌이 퐉~퐉~ 오지??ㅋ
쟈~~ 그럼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의 사랑이 영원할것임을 약속하는 것이
이번 앨범 메시지의 끝이냐???
여기서 끝나면 오빠님이 아니지~ㅋ
누가 뭐라고 해도 오빠는 대중가수야.
아무리 우리가 있더라도, 오빠가 대중과의 교감을 원하지 않느냐~~ 그건 아니라는 거지..
누군가는 자기만족을 위해 음악을 한다고 하지만..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날카로운 비판의식만 봐도 알 수 있잖아~
(또, 오빠가 어린팬들을 챙기시는것도 이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
이건 과거의 팬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는 걸 뜻하니까~)
아침의 눈에서 팬들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노래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팬들만을 위해 음악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거지.
Remix곡들을 보너스 트랙이라고 생각하면
8집의 마지막곡은 '아침의 눈'이지만,
아침의 눈은 Moai Remix와 연결되어 있어. (샤르릉~ 하는 소리로~~)
그건 아침의 눈이 메시지의 끝이 아니라는 거지.
쟈~ 그럼 오빠가 덧붙이는 메시지는 뭘까?
MOAI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 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 본다.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때론 아이 같은 응석에 두 손을 벌려도
이제 ALL I NEED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희미한 나를 비출 때
차가운 바다 속에 내 몸을 담그니
내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물결뿐
해맑게 웃을때 나른한걸까
세상에 찌든 내 시크함을 조롱한걸까
나는 멍하니 이 산들바람 속에
성난 파도를 바라보고 있어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내가 돌아갔을 땐 너는 맨발로 날 기다리겠지
무릎을 세우고 초조하게 있지는 마
이달이 질 무렵 돌아가니까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그런데.. 비루한 글 솜씨로 리뷰를 쓰려니..
말만 길어지네~~^^;;;
(모아이도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니, 자세한 내용은 스킵할께~~)
레플리카에서 음악, 소통, 팬... 등 여러가지 물음들 속에서 슬픔에 쌓였있던 화자는
아침의 눈에서 믿음을 얻었음을 얘기해~
하지만 이것은 팬이라는 집단에 국한한 믿음이라... 뭔가 좀... (난 아쉽다~^^a)
'모아이'에서는 이런 모든 물음과 관념들에서 벗어나~
그동안 네온사인 덫속(인기)에 얶매이고, 숱한 변명(구차한물음)도 해보고~
달콤한 거짓말도 속아주고, 아이같은 응석 받아주며~
그 안의 수많은 물음들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를 찾기위해 혼자 고뇌했다면..
화자는 낯선시간, 낯선곳(자신에게 씌여졌던 모든 관념들에게 자유로운 곳)에서
모아이(제3자, 초자연적 존재?)들에게 자신의 욕심을 말한 지금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마음속에 담긴 말을 모두 토해내고 나니, 속 시원함~)
작은 볓빛과 차가운 바다, 산들바람,
성난파도를 보며
속된 마음을 해체하고, 내 눈물도 바다속에 모두 던져버리지~
모든것에 벗어나 한없이 자유로운 상태가 된거야.
(그 자유가 음악만으로 느껴지다니.. 오빠~~ 역시 모아이가 레젼드인가효~ㅋ)
그리고 그 자유로움 속에서
그의 가슴을 흔든 잔잔한 물결은
.
.
.
아마도 음악이겠지..ㅋ
그리고 낯선길 위에서의
새로운 시작..
그가 지금 원하는 건!! 뭐???
♪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
- Replica : 팬들 또는 대중의 관심이 영원할 수 없음에 대한 슬픔(?)
- 아침의 눈 : 겉으로 들어난 팬들의 사랑이 무뎌진다 하더라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그 아름다운 향기가 영원함을 알고 있음.
- Moai : 모든것을 벗어난 달관의 경지~ 결국 그는 자신의 마음을 흔드는 자신만의 음악으로 컴백.
이 달이 질 무렵 돌아올 예정임~ㅎㅎㅎ
또한 그 돌아옴은 팬들에게만 국한된것이 아닌~
낯선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처럼.. 전혀 새로운 것임.
6집 7집을 지나면서...
노래가 조금만 슬퍼도.. 오빠가 하신말이 뭔가 미심쩍으면...
그가 다시 우리곁을 떠나지는 않을까~ㅠ
우리는 요동쳤던것 같아.
하지만 은퇴를 지나.. 980707 다시 돌아와주신 것처럼..
언제나 오빠는 우리곁에 돌아올 거라는걸~~
이 리뷰를 통해
왠지 나는 장담해볼래~ㅋ
그리고 그 돌아옴은 '아침의 눈' 처럼 아름답지만 조금은 슬픈 감정이 아닌..
모아이처럼 광활하고 새로울 거라는 걸 알것같아~
왜냐면..
뫼비우스니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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