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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멘트위주의 짤막한 인천후기 1탄 (닷컴꺼라 존댓말^^)

게재일 : 2009.07.06 (Mon) 12:14:25 AM

작성자 : 떼지

No. 587908 추천수 : 1 조회수 : 512

집에 오자마자 씻고 닷컴부터 후다닥..ㅎㅎ

아 정말 오빠 말대로 오늘 인천공연 최고였어요-
오빠 따라다닌 콘써트들 다 좋았지만 오늘은 정말 최고로 신나는 공연이었답니다.
태지오빠가 기분이 너무너무 좋으신거예요-

그 기분 좋아서 살짝 질러주시는 비명있자나요-
꺄올~ 같은 분위기의..ㅎㅎ

근데 그런 비명을 엄청 크게 여러번 꺄아꺄아~ 하시면서..정말 기절할뻔했습니다.
그리고 몇번이나 그 세모입으로 엄청 크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폴짝 폴짝...아휴~~
>ㅁ<

처음 나오시자마자.
함성소리 너무 크니까 귀를 막고는
"으아~ 진짜 대단하다. 굉장해~ 용산이후로 이렇게 큰 규모는 처음이야" <- 함성의 소리를 말씀하시는 듯 했음.

"오늘은 줄리엣을 내가 찾지않고 당신들이 찾아봐."
"어떻게 하는거냐고? 창문을 열어다오~ 하는거 알지? 그렇게 해보는 거예요- "
매냐들 정말 로미오처럼 창문을 열어다오~ 했답니다..ㅋㅋ
"좋아좋아- 그럼 그렇게 마음을 열고 문을 열어줄리엣!!!!"

"인천은 뭐가 유명해?"
"인천 정말 별거 없던데? 인천은 지방도 아니자나. 도시도 아니고-ㅋ 덜지방으로 해주자.
인천은 경기도자나. (매냐들 광역시라고 아우성) 인천 경기도 맞아 안맞아? 내가 경기도라면?"
매냐들: 경기도!
"것봐 . 단순한것들... 단순하지. 센스없지.....ㅋㅋㅋ"
"인천에 뻘많죠? 여러분들이 많이 하는 X짓.. 무슨짓? X짓..ㅋㅋㅋ"
"음식은 닭강정! 맛있었어요- 이름 참 방정 맞네. 닭! 강! 정!"

" 오늘도 가장 어린 매냐를 찾아볼까요?"
4살, 3살 매냐를 찾으셨고 2살이 나오자 무릎을 꿇으셨습니다.ㅎㅎ
무릎을 꿇고 "나 이제 어쩌냐..."ㅋㅋㅋㅋ
그러자 매냐들이 임산부도 있다고 해서 위에 글 쓰신 임산부 매냐가 등장..ㅎㅎ
남편이 질투 안하냐고 물으시고 남편이 안한다고 하자 엄지손가락을 위로 샤샥!! 최고라고 칭찬해주심.
그러더니 "누구맘대로 그러랬어!!" 매냐들은 질투로 오해..ㅋ
그치만 " 누가 거기 2층에 있으랬어~ 임산부도 1층에서 잘만 놀수 있는데- 내가 쭉 지켜볼꺼야~"

"인천 정말 체력 대단하다. 정말 대단해요- "
마미에게 가셔서 "얘네들, 정말 장난이 아니야. 지치지도 않나봐- "
마미가 매냐들이 우리 기를 빼앗아가는거 같다고 하자, 우리가 다시 기를 빼앗자고 하시면 오빠가
T자 무대로 손가락을 샤샤삭~ 우리 기를 막 뺏는 시늉을 하더니
"안돼요~ 내가 여러분 기를 이렇게 빼앗을 수는 없지.. 다음곡이 너에게 인데...^^"
하고 너에게로~~~

생목소리 타이밍에는
좌석 쪽으로 쭉 걸어오셔서
"퐐로스~~~"
"나도 어쩔수없는 남자인가봐-" ㅎㅎㅎ
우리 모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거말고도 엄청난 레전드 멘트들이 많았는데 기다리시는 분들 많을꺼같아서 우선 이것만.
생각나는데로 곧 2탄 올릴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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