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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옛날에 친구랑 같이 광주공연 가게됬다는 고3붸비야...	게재일 : 2009.07.20 (Mon) 01:22:09 AM
작성자 : 고3붸비	No. 615551  추천수 : 0  조회수 : 132
아까 낮에 올렸는데...좀 더 많은붸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지금 한번 더 올려... 다들 도와줄리엣???ㅠ.ㅠ 음...예전에 글올렸는데...혹시 기억해? 돈 어렵게 모아서 친구랑 같이 광주전투에 가게 됬다는 고3뷉인데... 어제까지 내 친구가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오늘 서울로 떠났어. 논술특강 받으러 방학동안 서울에서 학원다닌대. 그래서 같이 콘서트를 못가게 되었다는 거야. 내가 아 그렇냐고... 너무 아쉽다고...그럼 티켓은 어떻게 할거냐고. 취소할거냐고 했더니 "아니 너 동생이랑 같이 봐...동생도 서태지 팬이라며? 그냥 그걸로 같이 봐" 이러는거야.. 나 마음이 덜컹하고 두근두근 뛰면서 동생이랑 같이갈거 생각하니까 너무 신났는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부담스러운 것 같아. 그리고 너무 미안하고. 가격이랑 생각해보니까... 못받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티켓 가격이 절대 고등학생에게 싼 가격은 아니잖아.일단...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이거 부담스러워서 못가겠다고 그냥 나혼자갈테니까 티켓 취소하라고 했더니 "너 생일선물로 해 그럼... 내가 그때 생일도 제대로 못챙겨줬잖아. 알았지? 다시 전화하지마!!" 이러고 그냥 끊어버렸어... 그리고 휴대폰 전원꺼버리고.... 내가 계속 문자를 남기긴 했는데 답장이 없어...ㅠㅠ;; 사실 이 친구네 집이 좀 많이 부잣집이어서..문화생활 이런거 즐기는거에는 전혀 아낌없이 쓰거든. 그래도 이런거 너무 부담스러워..ㅠㅠ 어떻게 십만원이 넘는 돈을...ㅠㅠ;; 아무리 생일선물이라고 해도 받을순 없을것같아...ㅠㅠ;; 그치만 동생도 오빠님 팬인데 이번에 콘서트 가는건 동생은 아예 꿈도 못꾸고 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엄마몰래 콘서트간다고 하니깐 부럽다고 하면서 자기는 돈이 없어서 공연장 밖에서 소리만 듣고있을거래. 내 동생 생각하면 참...이 티켓 받고싶은데....그렇자고 덥썩 받자니 참...ㅠㅠ... 난감해... 어떻게 해야할까? 동생한테 물어보니깐  모아놓은돈이 한 5만원인가 있는 거 같거든. (전투간다고 나름 돈모았나본데..이거이상은 못모았나봐.......) 그래서 일단 친구티켓으로 같이보고 이 돈에 좀 더 보태서 그 친구한테 주는게 어떨까싶어. 안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ㅜ.ㅠ 붸비들 생각은 어때?? 도와줘..ㅠㅠ 정말 난감하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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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 ) 8c1967395c8 (2009.07.20 Mon 01:23:29 AM)     그냥 신나게 가서 그 친구 몫까지 즐기고 와^^ 동생 완전 신나하겟다 ㅎ 친구가 2207f53d8c5 (2009.07.20 Mon 01:23:33 AM)     생일선물로 주겠다고 했다며..ㅎㅎ 괜찮아^^ 받아도 될 것 같코마... 티켓 준 친구한테 나중에 밥이라도 붸비가 사주구... 동생이랑 공연 재밌게 즐겨^^* 붸비야 f4555e0ab81 (2009.07.20 Mon 01:23:52 AM)     친구가 고민고민해서 주는 선물인거같은데 감사하게 받는것도 참 친구를 생각하는건거같아 그렇다고 해서 돈주거나 이러면 너무 상처 받을거같아 잘모아놨다가 아이템이나 씨디나 이런거 쎈스있게 내밀면 친구가 감동하지 않을까? 미친애 ee24298fa65 (2009.07.20 Mon 01:25:01 AM)     부담스럽긴 하겠다; 친구가 생일 선물대신해서 주는거니까, 일단은 받고..나중에 친구한테 밥을 사 ~ 옷을 사 주던가..^ ^ ; 나 같은 경우는..아직 학생이고, 친구들은 직딩이라..공연 같은거 가끔 공짜로 가거든..그러면 나는 알바비로 나중에 밥을 사주거나, 옷을 사주거나..혹은 화장품을 사주거나 그래.. 붸비두 친구한테 필요한 걸 선물로 주면 될거 같아 j 3b19d96ba0d (2009.07.20 Mon 01:25:21 AM)     잘다녀와서 친구한테 마음의선물 하면되지 작은 거라도.! 받아 ef9ca218d43 (2009.07.20 Mon 01:25:45 AM)     받아 괜츈해 ^^ 62cb3690f68 (2009.07.20 Mon 01:26:31 AM)     친구가 선물이라고 하니깐 일단 부담감은 살짝 접어두고 동생이랑 공연 잼나게 봐 붸비~ 그리구 담에 친구 만나서 맛있는 거 사주면 될것같애... ㅇㅇ 92f77f9a4f5 (2009.07.20 Mon 01:29:45 AM)     동생도 오빠님 팬이라니! 같이 공연 보러 가게 되면 좋겠다... 친구 입장에서 약속을 못 지킨 게 미안한 마음도 있을테고 휴대폰까지 꺼놓은 거 보면 진심인 것 같은데... 고맙게 받고 신나게 놀고오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돈으로 돌려주는 것 보단, 예쁜 선물로 돌려주면 좋을 것 같아~ 편지랑 같이^^ --; fcce7f7dab5 (2009.07.20 Mon 01:31:34 AM)     그냥 봐~ 나도 힘들 때 한 2~3년간 문화비 내 친구가 대줬는데.. 그 후에 내가 괜찮아져서 문화비는 내가/밥값은 여전히 그 친구가 내년에는 아마 문화비, 밥값 다 내가 내게 될 듯. .. d729de901f1 (2009.07.20 Mon 08:09:17 AM)     (복습중)어른들사이트에 친구는 부잣집딸이고 직장도 괜찮고 자기는 집도 어렵고 비정규직이래. 친구만나면 항상 2~3만원짜리 식사를 하게 되는데 자기입장에선 버겁고 싼 걸 먹고 싶은데 친구입장에선 맛있는 걸 먹고 싶을테니 난감하다는거야. 주로 친구가 차가져와서 자기델고 밥사주고 자기는 차값만 내는데 부담스러워서 그만 만나야하나 글을 올렸어. 거기 댓글에 고마워하는 마음만 가지면 된다고 그 친구는 몇 만원쓰는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아하니깐 만나는 거라고 좋은 친구갖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돈때문에 그러지 말라는 거야. 이 분이 오이랑 양배추피클을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해서 갖다줬더니 친구가 너무 좋아하더래. 뷉친구 마음이 예쁜 친구니 우정 변치말고 언제가 친구옆에 남아주고 동생이랑 편지 예쁘게 써서 책선물같은 거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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