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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위주후기ㅋ]곰탕은 좋아해도 재탕은 싫어하는 우리서방님ㅋ

게재일 : 2009.07.04 (Sat) 09:22:39 AM

작성자 : 달콤살벌한향기

No. 585348 추천수 : 0 조회수 : 80

대전레전드 맞아??ㅋㅋ
태지의 화때와는 또다른 느낌 대전 뫼비우스였어.
나 어제 안개꽃 들고 티자 바리케잇 앞에 있었는데 혹시 안개꽃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나 모르겠어.
최대한 아래로 아래로 내려놓고 있었는데 공연보는데 방해되진 않았겠지??ㅋ
그러길 바라면서...
어제 주위 붸비들이 소리쳐 주는 바람에 오빠가 10월4일 끝나고 가면서 쳐다보시고
하트표시 작렬해주셨어....ㅋㅋ
안그랬으면 오랜시간 부푼기대를 안고 가져왔는데 오빠가 못보면 마음이 초큼은 그렇잖아ㅠ
제로때 가져갈려고 했었는데 대전에서는 안해서 그때 진짜 실망했었는데
이번에 대전 정말 간절하게 바랬었거든..대전!대전!!이러믄서..^^안개꽃 가져갈려고ㅋㅋ
게다가 번호까지 좋았으니 김칫국  한 수백장독은 내 배속에 비웠다. 떡 줄 사람 마음은?? 글쎄......
언.감.생.심 역시 오빠는 내 뜻되로 움직여주는 쉬운남자가 아닌것을.........................
매번 겪어도 마누라 모른다................;;
꽃은 봤어 히~
무려 9년전인 내나이 19살.흰눈이 모두 녹은 후 비로소 내가 오빠를 만나러 다닐 수 있게 된 나이
그때 난생 처음으로 오빠와의 짧은 교감의 순간이 있었는데 그게 들고있던 안개꽃 덕분이었어ㅠ
난 줄려고 했던건 절대 아니었는데 그냥 오빠가 봐주는것만으로 된다 싶은 맘에
안개꽃과 어울리지 않는 하드코어 음악에 맞춰 해드뱅잉을 하다가 리본도 다 풀려버린
볼품없는 그런 안개꽃을 앵콜곡 너에게를 부르면서 가져가서는 들고 노래를 몇소절 하신거지..
난 오빠가 달라고 당기는줄도 몰랐어..
그냥 오빠는 위에서 당기고 난 힘 더 깍 쥐고 안놓고...그러다 느낌이 이상해서 손을 놓으면서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상황은 가히 정줄 잡고 있기 힘든 순간이었어ㅋ
근데 왜 태지의화때 대전오고 9년만이라는 얘긴 왜 언급도 안한걸까??
난 당연히 오빠가 얘기 할 줄 았았는데..
왜냐.....부산에서도 이야기 하고 대구에서도 이야기 하고  오빤 옛날얘기 많이 하니깐^^
그래서..
오빠가 그 얘기 하면 나도 9년전에 난생 처음 가진 아주 좋은추억이 있는 대전에서
순간이지만 웜홀을 타고 2001년 태지의 화 대전 충무체육관  비구역 앞자리에 있었던
그 마음 그대로 추억하고 싶었어.......
비록 은근 바래본 간택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충분히 추억했어......
근데...나도 알고는 있었는데 혹시라도 안가져가면 나 섭섭해 하기 싫으니깐
은근 간택을 바라면서도 그냥 처음 가졌던 마음과 똑같이 오빠 눈요기용으로 가져만 간거라고
마음에도 없는 쿨한척 할려고.............ㅋ
대신 안개꽃 도로 가져왔더니 우리엄마가 너~무~~좋아하고 계신다는거ㅠㅠ
꽃병에 꽂으시겠다느니.......말리겠다느니...........도로 가져와서 나쁠건 없게 됐다~~ㅋㅋㅋ
날 도와준 비구역붸비들 진짜진짜 고마웡~~~~~평생 안잊을거고 다음부턴 안가져갈꺼야ㅋㅋㅋ
오빠 아무래도 재탕은 싫어하는것 같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세번은 재탕 안할려고 했거등요~~~~~~~~
그래도 오빠가 어렴풋이나마 기억을 해줬으면 조컸다!
혹시라도 나같은 추억이 있는 붸비들 재탕할 생각 하지마라 오빠 안받아준다 독해......ㅋㅋ
인천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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