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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후기]뭔가,,신데렐라 12시 종이 땡하고 치고난 후의 기분이랄까..	게재일 : 2009.07.26 (Sun) 08:04:56 PM
작성자 : qallos	No. 627829  추천수 : 0  조회수 : 213
광주에서 이제 올라왔코마.. 어제 너무 힘들었어.. 이제껏 내내 스탠딩하다가 좌석으로 봤었는데... 정말 스탠딩으로 뛰어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코마.. 내가 9번 전투에 총 7번을 다녀왔는데.. 두루두루 스탠딩 구역 다 다녀왔었지.. 그래서 마지막이니 좌석에서 봐도 될꺼야=하는 맘에 좌석을 택한거였는데... 후회막심...ㅜㅠ 뭐랄까.. 좌석은... 주위사람들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거 같아.. 내주변은 사람들이 조용=-해갖고... 거의 혼자서 맨뒤에서 놀고 왔코마..ㅠ 암튼.. 좌석에서 편하게.. 제3자의 입장에서 보고왔는데. 진짜 매냐들 최고. 내가 스탠딩일땐 몰랐는데 좌석에서 보니까 스탠딩 단결 최고..b! 음악에 맞춰 손들 올라오는 거나,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태지 가는 곳마다 우루루 몰리는 거나, (이건 직접 경험하면 죽지..;;) 구역 뒤쪽에서 기차놀이 하는거나, (어제 진짜 콩나물시루같았는데!! 대단!!) 진짜 멋지더라.. 앞의 글 복습하다가 누가 그랬는데,, 서태지의 힘은 음악성보다 사람을 모으는 힘이라고..(제목만 훑어봐서 이게 맞나몰겠네) 어제 진짜 그걸 느꼈어 그의 손짓하나하나에 무한애정보내는 콩나물매냐들;을 보니까 정말 그는 사람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는 거 같았어 아니, 있는거지. 18년동안 이렇게 많은 매냐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니까.. 진짜, 내가 다 뿌듯하더라.. 어제 전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공연 시작 전부터 맥아리없이 계속 앉아만있었는데.. 그의 매력에 이끌려 다시 무한애정 쏟고 있다가.. 끝무렵쯤에..진짜 꾹꾹 참고있었던 감정이 터져나오더라.. 앵콜 마지막축제 노래 부를때부터.. 오빠가 생목으로 불러주실때부터.. 눈물이 주륵주륵.... 스탠딩매냐들처럼 엉엉 울진 못했지만.. 진짜 눈물이 계속 끊임없이 흘러내리더라.. 앵콜땐 어떻게될지.... 공연 끝나고 나니까 드는 생각이, 6월부터 7월까지..마치 신데렐라 파티였던거 같았어.. 12시가 되기전에 왕자님과의 황홀한 데이트.,였다고나 할까.. 진짜.. 매주 주말이 오길 정말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시궁창-_-같은 현실을 견뎌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무엇으로 견뎌야하나 모르겠다.. 아직 etp랑 앵콜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매주 보진 못할테니까... 진짜... 오빠 그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정말... 오빠의 무한사랑... 감사합니다...ㅠㅠ 잊지 못할꺼예요..정말로... 이제는 건강을..챙기시길 바래요..ㅠㅠ ps. 어제 내쪽에 중국여성분이 계셨었는데.. 공연 중간에 사진을 찍으시더라구.. 그래서 그거 제지하면서 말을 트게 됐는데.. 초대권으로 오신듯해.. 누구 공연인지도 모르고 왔는데.. 저사람 누구냐고...진짜 멋있다고... 맨첨부터 일어서 계속 환호하면서 보셨었거든.. 글서 당연 태지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만.. 글서 서태지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해드렸지.. 암튼 이분이 중간중간 질문하셔서 그거에 답하느라고.. 오빠의 주옥같은 멘트를 못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했으뮤다.. 종이비행기도 하나 드렸었는데...ㅎ 간직하시겠다고 하셨음...ㅋ;;; 발제작이라 볼품없는데;ㅂ;... 암튼! 우리 매냐들도 이제까지 정말 수고 많았코마!!! 이제는 좀 쉬면서 기력을 회복한 후에 이티피랑 앵콜 다 달려보자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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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코멘트 1	[스크랩] [추천]
.. 33e08720034 (2009.07.26 Sun 08:34:29 PM)     후기 잘 읽었어~ 중국 여성분은 이제 소가 되었을라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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