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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8칩 듣고 태아같다.. 라고 느낀 뷉 있니~?

게재일 : 2009.07.04 (Sat) 03:44:59 PM

작성자 : 태초의소리

No. 585813 추천수 : 1 조회수 : 166

내가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쓴 글이라서 걍 태지..라고 적었어..ㅎ[팬덤 내에선 내가 춈 어린나이지만 그래도 이게 친근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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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가 처음에 말했던 태초의 소리 라는 것..

비루한 귀로는 도저히 느끼기 힘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8집 정규에서는 첫 트랙이 시작 되자 마자 내가 태아가 된 기분이었다...

전체적인 느낌이 시작부터 꽉 차고 뭔가 응집되면서 울려퍼지며 나 혼자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네이쳐파운드라는 장르답게 악기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들리고 느껴졌다

내가 태아 같다고 느낀 이유는....

태아는 양수속에서 밖의 소리를 듣게 되니까 수압 때문이라도 뭔가 응집되어 있고 물속이니까 울려퍼지는 그런게 있다

그리고 엄마 뱃속과 밖의 세상은 완전 다른 세상이니까[난 그렇게 느낀다] 나 혼자만의 세계에서 듣는 느낌 일 것 같다~

또 하나 얘기하자면 우주에서 태아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인 것 같다

'네가 나올 세상은 지금 이렇게 변해가고 있어' 라고 말하는 듯한...

어디서 전달받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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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고 난 너무 많이 울었다..

집에까지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교보 화장실 맨 끝칸에서 들었는데.. 소리내서 울지도 못하고,,, 정말 서럽게 울었다..

이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런게 들린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잠시나마 그의 음악을 의심했던... 그를 의심했던 내가 너무 미워서...

이렇게 완벽한 음악을 가져올 '그'이기 때문에 이제 곧 다가올 공백기가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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