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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8번째 물방울, 그리고 이제서야 보이는 그의 눈물...	게재일 : 2009.07.07 (Tue) 01:33:55 AM
작성자 : .....	No. 590474  추천수 : 24  조회수 : 780
아침의 눈 뮤비를 보고 나서..걍 뻘글. 앨범을 사고, Thanks to 를 보고 쳐 울고 난 뒤에... 앨범 자켓을 보며, 속지를 보며 곰곰히 생각했어. 싱글 1 모아이 때, 8집의 주된 테마는 원 (Circle)일 거라는 삽질을 잠깐 한 적이 있었지. 그 삽질이..그냥 삽질이 아니었구나. 8집 자켓은..23개의 물방울로 이뤄진 뫼비우스 띠가 메인이고.. 그 중 18번째 물방울이 흘러 내리지. 왠지 마음이 짠했는데..그 물방울은.. 사실은 이제서야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된 태지의 눈물이었던 게지. 그리고 그 물방울들로 이뤄진 뫼비우스의 띠는... 뫼비우스인 동시에 하나의 원을 꼬아놓은 형태였고 그 띠가 앨범 속지에서..결국 하나의 원이 되지. 시작과 끝이 동일한 뫼비우스, 그리고 그 원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나이가 들었을 뿐.. 태지는 항상 같은 모습이었어. 다만 우리가 제대로 깨닫지 못했던 것일 뿐.. 18년이 되는 이제서야- 태지는 우리 앞에서 담담히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된 걸까.. 그동안 그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그는 혼자서 얼마나 많은 아픔과 눈물을 속으로 삼켰을까. 우리를 위해 만들었다던 아침의 눈 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는 그의 눈물이었고 그 눈물을 통해 다시 모아이가 시작되고 그렇게 계속 하나의 사이클이 돌아가게 되는 거구나. circle cycle mobius... 우리를 위해 딱 한번만 울겠다던 그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이제서야 보이는 그의 눈물을 받아든 채 우리는 초초하게 무릎을 꿇고 그를 또 기다리겠지.. 자야 하는데,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뮤비 보고 마음이 또 먹먹해져서 어찌 자야 할지 모르겠다. P.S. The answer is here! 이라고 외쳤던 2008 ETP 카피의 의문은 이제서야 풀리는 것 같구나. 2008 08 15 ETP로 시작된 셈이었던 우리의 꿈은 2009 08 15 ETP로 마무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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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달 0b5b5eb63eb (2009.07.07 Tue 01:35:45 AM)     붸비야 글 쥬타. 참 쥬타~ 아..진짜 31ae61207ce (2009.07.07 Tue 01:36:01 AM)     내맘같다 붸비야 리얼소름.. e6862cbf411 (2009.07.07 Tue 01:36:25 AM)     그 흐르던 물방울이..18번째의 물방울이었어....... 나 d3c6dfb26a7 (2009.07.07 Tue 01:36:41 AM)     방금 소름끼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8279414ae27 (2009.07.07 Tue 01:37:05 AM)     마음이 참 아리다.. 아깐 0707이란 날짜에.. 지금은 현재의 우리에 그래도 한가지.. 우리 지금 함께야 ㅇ 8d9a0b2b3f9 (2009.07.07 Tue 01:42:11 AM)     18번째... 나지금 자켓보며 물방울 세고왔어 ... 뭔가,,놀라워 00 ba708ece2c1 (2009.07.07 Tue 02:04:12 AM)     이번 앨범에서 '눈물'이 들어가는 가사가 꽤 많았잖아. 노래들으면서도 눈물이란 단어가 조금씩 걸렸었는데... 8집을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가 눈물인거 같아.. 오빠의 마음을 나타내는..ㅜㅜㅜㅜ ..... 74e6ce08bc7 (2009.07.07 Tue 03:16:07 AM)     마지막 떨어지던 눈물방울..... 그거 보고 모아이의 물방울 소리로 바로 이어졌었어. 이제 모아이 물방울 소리를 들으면 태지의 눈물이 생각나겠지.. .오.. a6a6c1c6bb8 (2009.07.07 Tue 12:33:44 PM)     소름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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